"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중에는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
류중일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7차전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복귀 계획 소식을 전했다.
현재 LG는 이형종은 왼쪽 손등 중수골 골절, 고우석은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재활 단계가 거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천에서 진행하는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고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오늘 2군이 야간 경기 한다더라. 이형종은 오늘 경기 나간다고 하더라. 고우석도 내일 나온다"라며 "(고)우석이는 내일 던지는 거 상황보고 2군에서 더 던질 지 고민하려고 한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중에는 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이 복귀 했을 시 기용법에 대해서는 "왼손투수가 나올 경우 2번에 넣고, 김현수가 2번을 치면 중심타선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우석은 곧바로 마무리투수로 나서지 않고, 1~2경기 치르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김민성과 박용택의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류 감독은 “뛰는 것을 빼고는 통증이 완화됐다”며 “부상 부위가 근육 쪽이라 뛰면 또 올라온다. 좀 더 시간을 갖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올릴 계획이다. 박용택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