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충분한 휴식에 들어간다. 박경완 수석코치는 "8월 복귀"를 언급했다.
지난해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하재훈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블론 세이브를 6개나 기록했다.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 6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댔다. 열흘 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7월 2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 대신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박경완 수석코치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와의 경기에 앞서 하재훈의 근황에 대해 말했다. 하재훈은 2군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고 있다.

박 수석코치는 "하재훈은 보강 훈련을 받고 있다. 실패를 많이 해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다. 치료가 필요하다"며 "1군에 올라오는 기점은 정확히 모르지만, 앞으로 20일 정도는 걸릴 것 같다. 8월달에 복귀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SK 뒷문은 집단 마무리 체제. 박 수석코치는 "우리 팀 마무리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하재훈이 빠져 있어서, 특정 선수가 마무리로 고정은 없다.집단 마무리다"고 말했다.
한편 포수 이흥련도 8월은 되어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 박 수석코치는 "가슴 옆쪽 근육이 찢어졌다. 타격도 문제가 되지만, 빠지는 공을 잡을 때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