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1이닝 8실점’ 차우찬, 두산 설욕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7 04: 52

차우찬(33・LG)이 두산전 설욕에 나선다.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차우찬을 내세웠다. 차우찬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1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무사 만루 LG 차우찬이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youngrae@osen.co.kr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9로 좋았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두산을 만나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매서운 불방망이를 자랑한 두산 타자들이 기세 좋게 공을 때려내자 차우찬도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했다.
LG로서도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이 순위 싸움에서 중요하다. 4위 LG는 현재 29승 24패로 3위 두산(31승 22패)와 2경기 차.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순위 뒤집기도 가능하다. 그만큼, 차우찬의 첫 테이프가 중요하다.
두산은 이영하가 등판한다. 지난해 17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부진에 빠진 이영하는 직전 경기인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영하는 “지난 시즌과는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했다.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 힘을 빼지 못하고 강하게만 던졌다”라며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어렵게 만든 반등의 계기인 만큼 기세를 잇기가 중요해졌다.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6⅓이닝 2실점(1자책), 3⅔이닝 7실점으로 극과 극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 타선은 직전 경기였던 5일 각각 7점을 내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LG는 김현수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5타점으로 활약했고, 두산은 허경민이 5안타 경기를 했다. 하루 쉬고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는 만큼, 타격 흐름이 이어질 지도 관건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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