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이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4일) 선발 등판한 김주한의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김주한은 전날 롯데전 선발 등판해 4이닝 98구 8피안타 1볼넷 2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닝을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단 박경완 감독대행은 김주한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박 대행은 “선발로 나갈 때 초반이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캠프 때 좋았을 때 모습과 차이가 많이 있다. 속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모습들이 다르다 릴리스 포인트 속도가 다르다. 변화구 릴리스 속도가 느리면 상대 타자들도 대처 능력이 생길 것이다. 지금 그 모습이 잘 안나오고 있다. 다음 등판 때까지 투수콬치와 얘기를 해보고 체크해서 준비를 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만, 기회가 무한정 주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 대행은 “일단 다음 경기를 보고 2군에서 양선률, 백승건 등이 준비를 하고 있어서 기회가 되면 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SK는 최지훈(중견수) 오준혁(좌익수) 최정(지명타자) 로맥(1루수) 정의윤(우익수) 최준우(2루수) 이현석(포수) 정현(3루수) 김성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