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4일) 두산은 한화에게 2-6으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플렉센은 지난달 4일 KIA전에서 타구에 맞아 한 차례 등판을 거른 뒤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63로 부진했다. 라울 알칸타라와 외인 원투펀치를 기대했지만, 플렉센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두산도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의 최근 페이스에 대해 "최근 떨어지고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며 "제구력도 그렇고, 구속도 떨어졌다"고 이야기헀다.
이어서 "아직 어리다보니 잘하려고 하는 신경쓰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조급해지지 않나 싶은데 본인 공을 던지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멘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 만큼,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다소 고전하는 부분에 대해서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없다. 경기를 하다보면 우연치 않게 그렇게 된다"고 짚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