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km 던져도 힘 있는 공인지가 중요하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이대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대은은 올 시즌 8경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5월 23일 1군 엔트레이서 말소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월 31일과 6월 2일 두 차례 등판에 나서 2경기(2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지만 팔과 허리에 부상을 당해 다시 휴식을 취해야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이대은은 이날 함평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복귀하려면 145km는 나와야한다. 그런데 145km가 나와도 힘 있게 들어오는 공인지가 중요하다. 140km가 나와도 힘 있게 들어간다면 괜찮다. 투수코치가 확인했을텐데 아직 얘기를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만약 재활이 잘 진행되고 원래 구위를 회복했다면 다음주라도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최근 불펜진이 많이 안정된 모습이다. 다만 주권과 유원상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대은이 돌아온다면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과 유원상이 잘 던져주고 있다. 어제 휴식을 취했고 내일도 휴일이니 오늘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등판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