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채드벨(31)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화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화는 이날 채드벨을 내세워 위닝시리즈 만들기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1승 10패를 기록했던 채드벨은 올 시즌 7차례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허리 통증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도 말소되는 등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 퀄리티스타트가 한 차례도 없는 가운데 최근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모두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채드벨은 두산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3차례 두산을 상대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9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쳐왔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지난달 12일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만남 기억이 좋지 않았다. 채드벨로서는 지난해 가지고 있던 ‘두산 킬러’ 본능 깨우기가 채드벨에게는 과제가 됐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13일에 등판해 2이닝 3실점응로 부진했다. 팀의 위닝시리즈 기로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두산으로서는 타선의 도움도 절실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두산은 모두 2점을 내는데 그쳤다. 2일에는 박세혁의 끝내기로 승리를 거뒀지만, 3일에는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한 주의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감을 깨울지 주목된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