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SK와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시즌 3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롯데가 2승 무패로 우위를 보였다.
5연패 수렁에 빠진 SK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핀토는 10경기에 등판해 3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2.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6차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달 21일 키움과 27일 LG를 만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안방에서 3승 1패(평균 자책점 2.19)를 거두는 등 강세를 보인 반면 원정 경기 성적은 기대 이하. 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7.58에 이른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03/202007030818775428_5efe6c2605a80.jpg)
무엇보다 SK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타선 침체. 5연패 기간 중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2일 삼성전에서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마련했으나 집중력이 부족했다. 타격이라는 게 기복이 있다고 하지만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NC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2승 4패(평균 자책점 6.16). 이달 들어 승패를 반복하는 이른바 퐁당퐁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갈 길 바쁜 두 팀의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