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출전 여부 따라 선수 영입 달라진다... 김민재도 영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7.02 05: 20

토트넘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결과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 이후 9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은 셰필드전을 시작으로 16일간 6경기를 치른다. 7일 에버튼을 상대한 뒤 10일 본머스, 13일 아스날, 16일 뉴캐슬, 18일 레스터시티까지 만난다. 2.6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이뤄지는 박싱데이 이상으로 힘겨운 일정이다. 3일동안 휴식도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경기를 펼쳐야 한다. 최소한의 시간만 주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최소 48시간만 보장되는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도 불만이 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현재 12승 9무 10퍄 승점 45점으로 UCL 출전권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5위까지도 올라서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아스날의 승리로 토트넘은 순위가 떨어졌다. 
철저히 계산적인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만약 토트넘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면 새로운 선수 영입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무리뉴 감독은 2일 이브닝스탠다드에 게재된 인터뷰서 "UCL에 나서지 못한다면 선수 영입이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부담이 큰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쉽게 생각하면 좋은 성적을 내면 팬들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원하는 선수를 모두 데려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19와 상관없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경쟁자들의 경우 성적이 나쁘지 않다. 다른 외부적인 요인에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토트넘은 현재 순위라면 원하는 선수 영입이 쉽지 않다.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중앙 수비수 김민재(베이징)의 이적 여부도 토트넘의 성적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