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연패 탈출? SK 3연승?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팀간 8차전에 열린다.
LG가 다급하다. 전날 3안타의 빈공에 그쳐 0-7 완봉패를 당했다. 연패를 끊지 못하고 속절없이 7연패를 당했다.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한다.

SK는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져 입원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2연승을 일구었다. 내친 김에 3연승을 노리고 있다.
LG는 우완 정찬헌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5경기에서 3승(1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3.34의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통산 평균자책점 6.84로 약했지만, 최근 4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있다. 기세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등판한다.
SK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9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 출전해 1패를 안았지만, 평균자책점 3.38로 제몫을 했다.
지난 21일 키움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다. 그 이전까지는 5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정찬헌과 함께 투수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LG 타선의 응집력이다. 최근 6경기에서 13득점에 그쳤다. 평균 10안타 가깝게 때리면서도 해결능력이 주춤했다. 박용택, 김민성, 채은성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찬스에서 결정타가 나와야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