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 들끓는 여론...강정호의 한국 복귀 도전, 키움의 선택은? [야구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7 08: 17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강정호(33)가 KBO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강정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로 활약했다. 2014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피츠버그에서 뛴 강정호는 지난해 8월 방출돼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처지가 됐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까지 계약을 하지 못했고 코로나19로 계약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결국 강정호는 지난 4월 KBO에 한국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한국 야구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강정호가 2009년, 2011년, 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가 결정되면서 강정호는 징계를 소화하고 KBO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강정호 복귀의 열쇠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가 쥐고 있다. 현재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는 복귀하기 위해서는 키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키움은 강정호의 사과가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
강정호는 KBO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까. OSEN [야구찜]이 짚어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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