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등판한 영웅’ 문성현, 4회 강렬한 KKK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6 19: 57

키움 히어로즈 문성현이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막아냈다.
문성현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4회를 탈삼진 3개로 끝냈다.
이날 키움은 조영건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조영건은 첫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지만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은데 이어서 2사 만루에서는 최형우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았다. 

키움 문성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조영건은 5회에도 선두타자 유민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주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키움은 결국 조영건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문성현을 투입했다. 
무사 2루 위기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승택-박찬호-김호령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문성현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허공을 갈랐다. 세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만큼 문성현의 슬라이더는 위력적이었다. 
문성현은 올 시즌 3경기(3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위기 상황을 막아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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