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와 6.5 사이' 두산, 주말의 선두 추격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26 12: 41

두산 베어스가 선두 NC 추격에 나선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NC(30승 13패)와 3위 두산(27승 17패)의 승차는 3.5경기 차. 2위 키움(28승 17패)이 두산에 0.5경기 차 앞서 있지만, 두산은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0.5경기 차로 NC를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게 된다.

두산이 타선이 대폭발하며 LG에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0안타를 폭발시키며 18-10으로 승리했다. 1회 5득점, 2회 8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중심타선 박건우(3타점) 김재환(2타점) 최주환(3타점)이 제 몫을 했다. 승리를 거둔 두산 김태형 감독과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올 시즌 두산은 NC와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고 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박종기가 나선다. 박종기는 올 시즌 두산이 '줄부상'에서 발견한 새로운 1군 자원이다.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용찬과  타구에 허벅지 부분을 맞아 휴식을 취했던 플렉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임시로 선발로 나왔다가 고정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14일 한화전에서는 5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와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1군에서 통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시 기회를 받고 20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박종기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40km 중반의 직구를 비롯해 주무기 커브와 포크볼을 활용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라며 “계속 선발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두산은 전날(24일) 치른 더블헤더 중 1차전에서만 18안타 14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2차전에서는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올 시즌 NC전에서 2할7푼을 기록한 가운데 다시 한 번 타격에 불을 붙이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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