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젠지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의 기세가 매우 좋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광희는 ‘너구리’ 장하권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공격적으로 변화한 것에 대해 김광희는 “‘미드 시즌 컵(MSC)’에서 딜러 챔피언을 많이 준비했다”며 “당시 압박 플레이가 잘 통해 라인전을 강하게 하는 방식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밝혔다.
젠지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담원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김광희는 1, 3세트 각각 레넥톤, 오른을 선택해 앞라인을 튼튼하게 만들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김광희는 먼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잘하는 팀인 담원을 상대로 승리해 다행이다”고 답했다. 김광희에 따르면 젠지는 1주차에서 부족했던 운영, 초반 단계 실수를 많이 보완했다. 김광희는 “강한 담원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최근 김광희의 실력은 날이 서 있다. 2세트에서는 니코를 선택해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다. 스타일 변화에 대해 김광희는 “미드 시즌 컵에서 소위 ‘칼챔’을 많이 준비했는데, 압박이 잘 통했다”며 “이후 라인전을 강하게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팀에서도 잘 밀어준다”고 말했다.
젠지는 오는 27일 설해원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설해원은 담원 만큼 전투적인 색깔이 뚜렷한 팀이다. 김광희는 “최근 우리도 싸움을 많이 하는데 다양한 결과가 있었다”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길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설해원전에서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