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SK 불펜, 염경엽 "데이터와 상황 따라 필승조 운영"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3 18: 22

 6연패에 빠진 SK가 4연승의 두산을 만난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한다. SK는 최근 총체적인 난국이다. 선발, 불펜, 타선 등 매끄럽게 돌아가는 파트가 없다. 특히 불펜은 마무리 하재훈이 블론 세이브를 거듭하다 2군으로 내려갔다. 
SK는 지난 주 KT와 키움에 내리 스윕 당하며 6연패를 당했다. 하재훈이 3차례나 9회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두산과의 경기 전 브리핑에서 2군에 내려간 하재훈은 충분히 푹 쉬었다 올라올 것을 예고했다. 염 감독은 "하재훈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충분히 시간을 줘야 한다.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팀의 불펜 중심이 되어야 할 선수이기에 여유있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불펜 필승조 운영은 임시방편으로 돌아간다. 마무리도 특정 선수를 고정해서 기용하지 않는다. 염 감독은 "정해놓고 쓰기 보다는 데이터와 경기 상황, 몸 상태 등을 봐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셋업맨 서진용도 5점패 평균자책점에 5패 3블론세이브로 좋지 못한 상태. 올해 깜짝 활약을 하고 있는 좌완 김정빈의 20경기 연속 무실점만이 SK 불펜에서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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