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에 돌입한 일본프로야구가 관중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22일 화상으로 구단 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0일부터 유관중 경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지난 19일부터 무관중으로 개막 3연전을 가졌다.
구단은 최대 5000명까지 관객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연고지역의 코라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어 8월1일부터는 구장 수용인원의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사이토 아쓰시 커미셔너는 "정부에서 7월 10일부터 유관중 경기를 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대표자회의에서도 10일부터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NPB는 최종 관람객 가이드라인을 이번 달 안에 작성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관중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측정을 받고 입장한다.
각 구단들은 기관중들의 확진 판정에 대비하기 위해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소 기재를 포함해 다른 추적 방법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좌석 배치를 포함한 입장권 판매방식도 각 구단별로 논의에 들어갔다. 야구장에 가까운 전철역의 혼잡을 피하고, 주류 판매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프로야구기구는 23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과 오릭스의 2군 경기에 유관중 개최 테스트를 갖는다. 팬 클럽회원 300명을 입장시켜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등 감염 대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다만, 관중이 입장하더라도 응원 문화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비말이 퍼질 수 있는 응원은 불가능하다. 제트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메가폰 응원, 고함과 휘슬, 하이파이브, 어깨동무 뜀뛰기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