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원태인 아직 어리다...성장 과정의 일부분" [광주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1 15: 58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시즌 2패째를 떠안은 원태인을 감싸 안았다. 원태인은 20일 광주 KIA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은 아직 어리다. 10년간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가 아니다. 이 모든 게 성장 과정의 일부분”이라며 “계속 잘 던지면 좋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부분 아닐까. 반성하고 고쳐가면서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주변에서 만드는 것 같다. 언론에서 원태인에 대해 ’우완 에이스’라고 칭하는 게 관리자로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다. 선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기사를 보면서 착각 속에 살게 되지 않을까 걱정될 때도 있다.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더 잘 하기 위해 절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허삼영 감독이 퇴장하고 있다. / rumi@osen.co.kr

삼성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3연패를 끊기 위해 더 힘을 모아야 한다 주력 투수들을 한 템포 빠르게 투입할 생각”이라고 총력전을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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