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대행, “호잉 회복 위해 좋은 방법 다 찾아볼 것”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1 15: 53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진한 호잉의 회복을 위해 모든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잉의 부진은 심각하다. 현재 타율 1할9푼4리(124타수 24안타) 4홈런 14타점 OPS 0.5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NC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전날(20일) 경기에서는 타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번 타순에 포진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5회말 2사 1루 한화 호잉이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여러모로 고심이 거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진한 호잉의 교체에 대해서 구단은 아직 별 다른 말이 없는 상황. 최원호 대행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다. 현장에서는 면담, 타순 조정 등을 통해서 호잉의 부활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최 감독 대행은 호잉의 부활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장에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타순 조정 등 그 정도 뿐이다. 아직 큰 도움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호잉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일단 우리도 좋을 것 같은 방법은 다 찾아보려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일단, 호잉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 대행은 “상대 선발(김진호)이 140km 전후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오늘 라인업도 컨택 능력이 좋은 타자들로 꾸리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했다”며 “호잉의 컨택 능력이 낮으니까 라인업에서 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노수광(우익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이성열(지명타자)-정은원(2루수)-노태형(3루수)-박상언(포수)-조한민(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호잉 외에 노시환과 최재훈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컨택 능력을 고려해서 노시환보다는 노태형이 낫다고 생각했고 최재훈도 오늘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서 라인업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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