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나주환 덕분에 내야진 안정감 좋아졌다" [광주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1 15: 08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나주환 효과에 반색했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의 새 식구가 된 나주환은 20일 현재 타율 1할9푼(58타수 11안타) 3홈런 6타점 7득점에 불과하나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3-4로 뒤진 6회 동점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5-4 승리에 이바지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나주환은 철벽 내야 구축에 한 몫 하고 있다.
21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맷 윌리엄스 감독은 “나주환 덕분에 내야진의 안정감이 좋아졌다. 공격에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중요할 때 홈런을 터뜨렸다. 수비에서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주환은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KIA가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 질주. 유민상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최정용은 2015년 데뷔 후 1군 첫 아치를 그렸다. 반면 삼성은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원태인은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원석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1회 박계범과 교체됐다. 경기종료 후 KIA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유민상 대신 황대인이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고 백용환이 안방을 지킨다. 박찬호가 8번, 최정용이 9번에 배치됐다. KIA는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황대인(1루수)-백용환(포수)-나주환(3루수)-박찬호(유격수)-최정용(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