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신인 김윤식이 23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한 김윤식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화요일(23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1홀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고,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준비를 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

김윤식의 추후 활용에 대해서는 일단 피칭 내용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는 두산과의 뒷문에서 불펜 투수들이 15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19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1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김대유(0이닝 5실점)-최동환(3⅔이닝 2실점)-이우찬(⅔이닝 2실점)-여건욱(1⅓이닝 1실점)-최성훈(1⅓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을 했다.
20일 경기에서는 선발 켈리가 7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진해수의 1이닝 무실점 피칭 뒤 최성훈(0이닝 2실점)-송은범(0이닝 2실점)-문광은(1이닝 1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불펜 투수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송)은범이도 힘들어 하고, 뒤에 (정)우영이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펜에 묘안이 있어야 할 것 같다"라며 "일단 (김)윤식이 화요일에 임시 선발로 나서고, 이후 선발로 갈 지 불펜으로 갈 지를 정해야할 것 같다. (정)찬헌이와 (이)민호가 10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데, 조금 더 고민해서 뒤에 가져다 놓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최일언 코치와 미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식과 함께 불펜 피칭을 한 유영찬에 대해서는 "퓨처스리그에서 모습이 좋다고 해서 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휴식 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찬규에 대해서는 "10일 채우지면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