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윤식, 23일 키움전 선발…내용따라 보직 고민" [잠실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21 15: 06

LG 트윈스 신인 김윤식이 23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한 김윤식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화요일(23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1홀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고,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준비를 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

LG 김윤식. /dreamer@osen.co.kr

김윤식의 추후 활용에 대해서는 일단 피칭 내용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LG는 두산과의 뒷문에서 불펜 투수들이 15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19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1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김대유(0이닝 5실점)-최동환(3⅔이닝 2실점)-이우찬(⅔이닝 2실점)-여건욱(1⅓이닝 1실점)-최성훈(1⅓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을 했다.
20일 경기에서는 선발 켈리가 7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진해수의 1이닝 무실점 피칭 뒤 최성훈(0이닝 2실점)-송은범(0이닝 2실점)-문광은(1이닝 1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불펜 투수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송)은범이도 힘들어 하고, 뒤에 (정)우영이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펜에 묘안이 있어야 할 것 같다"라며 "일단 (김)윤식이 화요일에 임시 선발로 나서고, 이후 선발로 갈 지 불펜으로 갈 지를 정해야할 것 같다. (정)찬헌이와 (이)민호가 10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데, 조금 더 고민해서 뒤에 가져다 놓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최일언 코치와 미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식과 함께 불펜 피칭을 한 유영찬에 대해서는 "퓨처스리그에서 모습이 좋다고 해서 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휴식 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찬규에 대해서는 "10일 채우지면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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