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아프리카 한얼 코치, "아직 갈 길 멀어, 코칭스태프 중심 잘 잡아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6.20 21: 24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죠. 선수들 많이 예뻐해주세요."
이제 두 경기 뿐이지만,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얼 코치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전략적으로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책임을 맡고 있는 한얼 코치는 정규시즌의 장기레이스에서 코칭스태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아프리카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다이나믹스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가져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호 펜타킬을 올렸던 '미스틱' 진성준이 아펠리오스로 2, 3세트 킬 쇼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 주차서 2승을 기분 좋게 챙긴 소감을 묻자 한얼 코치는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들을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한다"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아프리카는 이날 경기서 아펠리오스를 가져온 2, 3세트를 승리했다. 반면 이즈리얼을 가져왔던 1세트는 패배했다. 아울러 다이나믹스 역시 아펠리오스가 아닌 이즈리얼을 잡은 세트를 내주면서 아펠리오스의 우세 구도가 확정됐다. 하지만 한얼 코치는 챔피언의 성능이 아닌 밴픽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일반화를 경계했다.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 구도에서 어떤 챔피언이 더 편한가의 차이는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원딜에 따라 팀이 플레이 해야 하는 방식을 선수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밴픽으로 이를 최대한 보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는 2주차에서 T1과 드래곤X를 상대한다. 한 코치는 T1과 드래곤X를 강팀으로 인정하면서 기죽지 않았다.
"T1, 드래곤X가 잘하는 팀들이란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연습 과정에서 많이 배우기도 한 팀들이다. 준비를 잘해서 우리가 그 팀들에게 배운 부분들을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덧붙여 한 코치는 "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갈 길이 멀다. 그렇지만 계속 팬 분들께서 기분 좋으실 수 있도록 하고싶다. 우리 팀의 우리의 할 것에 집중하면 누구도 이길 수 있는 팀이고 반대로 저희 할 것을 놓치면 누구에게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코칭스태프가 중심 잘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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