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권완규 연속골' 포항, 강원에 2-0 승리...4위 점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0 20: 54

포항 스틸러스가 홈으로 강원FC를 불러들여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2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선제골과 권완규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지난 전북전 1-2 역전패의 상처를 씻고 난적 강원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3(4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강원은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3경기서 1무 2패 부진에 빠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4-2-3-1로 나섰다. 일류첸코가 공격을 이끌고, 팔라시오스-심동운- 송민규가 2선에 배치됐다. 오닐과 최영준이 중원을 지켰고, 권완규-하창래-김광석-박재우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는 강현무.
이에 맞서 강원은 4-3-3을 가동했다. 조재완-김지현-김경중이 전방에 배치됐고, 이영재-한국영-이현식이 중원을 구성했다. 채광훈-김영빈-임채민-신광훈이 포백으로 나섰고, 이광연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전반 2분 강원은 프리킥으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이영재가 다소 먼거리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다. 예리하게 날아간 공은 포항의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포항은 전반 31분 팔라시오의 예리한 얼리 크로스가 기회를 만들었다.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는 심동운에 연결됐고, 슈팅까지 나왔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도 심동운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송민규와 패스를 주고받은 심동운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광연이 막아냈다. 1분 후 심동운이 다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이광연이 다시 선방했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포항은 후반 1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일류첸코가 중앙에서 트래핑이 길어 공이 흘렀지만 오른쪽의 팔라시오스에 연결됐다. 팔라시오스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포항은 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송민규의 헤더 슈팅이 신광훈의 손에 맞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신광훈을 경고까지 받았다. 일류첸코가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포항은 후반 31분 송민규의 추가골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일류첸코가 끊어낸 공을 이어받아 송민규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포항은 후반 3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강원 수비의 백패스 미스를 가로챈 권완규는 슈팅 각도가 좁았지만 이광인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로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경기 종료까 강원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포항의 2-0 승리.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