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폴드 4승+김태균 결승타' 한화, 천적 이재학 꺾고 10승 달성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0 19: 57

한화가 천적 이재학을 격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10승31패를 마크.,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NC는 시즌 27승12패가 됐다. 
한화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좌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를 때려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노태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2사 후 최재훈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2사 1루에서 조한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가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4회초에는 작전이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잡은 무사 2루 기회에서 노태형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노시환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재훈이 상대 내야 전진 수비를 뚫어내고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무사 2,3루 기회를 놓친 NC는 7회 기회는 살렸다. 권희동의 우전 안타, 김성욱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대타 모창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민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1점을 더 만회해 2-4로 추격했다. 
뒤늦게 타오른 NC 타선이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나성범이 한화 문동욱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3–4,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1점을 뒤집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6⅓이닝 106구 7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노수광과 김태균, 노태형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적절하게 득점을 이끌었다. 한화 정우람은 9회 1이닝을 막아내며 역대 7번째 통산 170세이브를 달성했다. 
NC는 ‘한화 킬러’ 이재학이 5이닝 94구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산발 안타에 그쳤고 6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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