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건욱(25)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승리 요건을 날렸다.
이건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김혜성과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건욱은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병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허정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헌납했다.
1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건욱은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 2사에서는 전병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준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건욱은 팀이 3-2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도루저지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이건욱은 김하성에게 3루타를 맞은 이후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승리 요건을 날린 이건욱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결국 서진용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서진용은 주효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