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업이 해냈다, 박종기 데뷔 첫 승+국해성 투런포' 두산, 이틀 연속 LG 제압...LG전 4연승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0 20: 15

두산이 LG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LG전 4연승, 두산은 2위 LG에 1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다. 
전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1.5군 라인업을 내고도 20안타 18득점을 폭발시킨 두산은 이날도 백업의 활약에 웃었다. 임시 선발로 나선 박종기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국해성은 쐐기 투런 홈런 등 3타점을 올렸다. 

4회초 2사 1,3루에서 LG 오지환의 잘맞은 타구를 잡아 호수비를 펼친 두산 페르난데스가 더그아웃으로 가며 산발투수 박종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sunday@osen.co.kr

2회초 2사 2루에서 두산 국해성이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sunday@osen.co.kr

두산은 2회 김재환의 삼진 후 최주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박세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국해성이 LG 선발 켈리의 체인지업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3-0 리드. 
LG는 4회 1사 후 채은성과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이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오지환은 우측 선상으로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1루수 페르난데스가 몸을 날려 잡아 1루를 터치해 아웃됐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달아날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세혁이 유격수 뜬공, 국해성이 삼진, 이유찬이  물러났다. 
두산은 7회 불펜 이현승이 올라와 좌타자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은 후 오른 햄스트링 통증으로 갑자기 교체됐다. 박치국이 등판해 2사 후 오지환에게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대타 김호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아냈다.  
LG는 8회 선두타자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대타 정근우가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이천웅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9회 김재환을 볼넷, 최주환의 우월 2루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이 주자 싹쓸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국해성의 우선상 1타점 2루타, 정수빈의 우중간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9회말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오지환의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2점까지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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