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퓨처스 남부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승민은 시즌 5승째를 거뒀고 백승민은 3안타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김병희와 김영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성곤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송준석의 중전 안타로 3-2로 앞서갔다. KT는 2회 안승한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회 1사 1,2루서 김호재와 김도환의 연속 적시타로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동엽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성곤의 밀어내기 볼넷, 송준석의 우전 안타, 김경민의 내야 땅볼 등으로 5점을 추가했다.
선발 이승민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장필준, 최채흥, 김용하는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3번 1루수 백승민은 4타수 3안타 3득점, 이성곤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송준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KT 선발 류희운은 3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 번째 투수 이정훈도 2이닝 5실점(3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최태성과 안승한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