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박병호(1루수)-주효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7일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병호는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다만 4번이 아닌 5번타자로 나선다. 2011년 8월 4일 삼성 라이온즈 원정경기 이후 3243일 만에 5번타자 출전이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가 잘해주길 바란다. 쉬면서 몸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가장 좋은 라인업을 생각해서 박병호를 5번에 넣었다. 박동원이 최근 타격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건창 역시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휴식을 취하고, 주효상은 선발투수 조영건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박병호의 콜업으로 김수환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는 김강민(중견수)-최지훈(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정진기(우익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최준우(2루수)가 선발출전한다.
최근 주전포수로 활약한 이흥련은 왼쪽 가슴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신 이재원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근육이 늘어난 것 같아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일단은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이재원을 콜업했지만 한 두 경기는 경기 후반에 기용한다. 상태를 보고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