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유지' 강진성의 격세지감....이동욱, "예전에는 생각 못했는데"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0 15: 15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는데…”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진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강진성은 전날(19일)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주중 광주 3연전 첫 2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다소 가라앉을 수 있던 분위기를 강진성이 다시 끌어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1회말 1사 1루 NC 강진성이 선취 2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현재 강진성은 35경기 타율 4할3푼2리(111타수 48안타) 9홈런 34타점 OPS 1.268로 리그를 맹폭격 하고 있다. 30경기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여전히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즌 4할 타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의 4할 타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144경기에서 4할이 쉽지 않은데, 못 칠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켜봐야 한다. 4할을 친다면 테드 윌리엄스 아니겠나”면서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투수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다. 본인도 경기를 나가는 것을 즐거워한다”며 “4할이라는 기록보다 중심 타자로 활약하는 것이니 칭찬할 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투수에서 내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뒤 처음 1군에 선발 출장한 박준영에 대해서 “경기를 마무리 짓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투수가 아닌 포지션 플레이어로 나간 것은 처음인데 큰 문제가 없었으니 끝까지 교체를 안한 것이다”며 “중간에 빠지는 것과 경기를 책임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한 번 더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준영은 이날 역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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