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선빈(내야수)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김선빈은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1-1로 맞선 5회 2사 2,3루서 KT 선발 소형준에게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 뒤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10일 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은 9일 MRI 촬영을 통해 왼쪽 대퇴 이두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선빈은 치료에 전념해왔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선빈은 부상 치료와 가벼운 훈련을 병행해왔는데 정상적인 베이스 러닝이 가능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베이스 러닝이 가능해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
또 “김선빈이 1군에 복귀하면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기용할 생각이다. 그만큼 복귀 준비를 잘 해주길 바란다.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선발 라인업에 넣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빈은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106타수 36안타) 14타점 16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