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전설 슈워처, "손흥민 훌륭한 헤더, 골이었지만 데 헤아 선방에 막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20 05: 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토트넘)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올 시즌 32경기서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EPL서만 9골 7도움을 올리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눈앞에 뒀다. 2월 16일 빌라전 이후 126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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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2-3-1 전형의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본업인 좌측 윙어로 나서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 에릭 라멜라와 함께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우측면서 베르바인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올라오자 머리에 정확히 맞혔다. 골문 구석을 향해 골망을 흔들 것 같던 공은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손흥민은 아쉬운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호주 레전드 골키퍼로 미들즈브러, 풀럼 등서 활약했던 마크 슈워처도 골과 다름없는 손흥민의 헤더를 높이 샀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손흥민의 정말 좋은 헤더는 골이었다. (데 헤아의) 세이빙에 막혔다. 훌륭했다”고 평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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