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롯데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7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 22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6전 6패로 약했던 모습을 지우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 배제성이 1회에만 7점을 내주면서 무너졌지만, 이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6회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장으로 승부가 흐른 가운데 선두타자 박경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됐고,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이은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주중 3연승의 기세가 더해지며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라며 "불펜들이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컸다. 전체 선수들이 다 투혼 넘치게 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서 "팬들이 열정적인 화상 응원을 보내줘 롯데전 연패를 끊었다. 주말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