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계투진 난조+수비 실책에 날아간 6승 [오!쎈 광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9 23: 10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계투진의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뷰캐넌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10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 직구 최고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체인지업, 커브,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뷰캐넌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1사 1,3루와 3회 1사 1,2루 그리고 4회 1사 2,3루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은 3회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5회 타일러 살라디노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청백전을 진행했다.뷰캐넌이 피칭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뷰캐넌은 5회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곧이어 유격수 이학주가 김호령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뷰캐넌은 터커에게 우중월 스리런을 얻어 맞았다. 3-3 승부는 원점. 
삼성은 6회 박해민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추가하며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뷰캐넌은 6회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뷰캐넌을 구원 등판한 이승현이 6회 선두 타자 나주환에게 동점 솔로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뷰캐넌의 6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