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문승원(31)이 호투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문승원(31)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3회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범타를 유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1사에서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준 문승원은 허정협과 박정음을 범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2사에서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큰 산을 넘었다.
6회까지 91구를 던진 문승원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7회말 박민호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 달성은 실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