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의 주말 3연전 최대 관심사는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등판 여부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 뛰었던 오승환을 모를 리 없었다.
19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오승환은 미국에서도 이미 봤던 선수라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오승환과 이번 3연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KIA에는 오승환과 배터리를 이뤘던 진갑용 코치를 비롯해 삼성 왕조 구축에 큰 공을 세웠던 최형우(외야수), 메이저리그 시절 오승환의 통역을 맡았던 구기환 씨 등 오승환과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우정은 우정, 승부와는 별개의 문제다.
한편 KIA는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나주환(3루수)-김규성(2루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