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대행, "노수광 효과 기대, 빠른 야구 가능"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18 16: 27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새롭게 합류한 노수광의 활약을 기대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8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트레이드 확정 이야기를 들었다. (정민철) 단장님께서 다양한 카드를 맞춰보며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계셨다. 최진행과 이성열도 1군에 합류하면서 스타팅 라인업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보니 아침부터 분주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오전 투수 이태양을 SK에 보내는 조건으로 외야수 노수광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013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노수광은 2015년 4월 KIA로 트레이드된 뒤 SK를 거쳐 5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팀 타율 10위(.234), 경기당 평균 최소 득점(3.2)으로 공격력이 저조한 한화는 노수광의 합류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노수광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20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트레이드 첫 날부터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번 정은원, 3번 이용규까지 1~3번 타자 3명이 모두 발 빠른 좌타자다. 
최원호 대행은 “(인터뷰 전) 방금 노수광을 만나 인사만 했다. 오는 길에 차가 막혔다고 하더라”며 웃은 뒤 “노수광, 정은원, 이용규 3명의 선수가 앞에서 빠른 야구를 해주길 기대한다. 3~5번 중심타선이 요즘은 4~6번 정도 배치되는 게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침 노수광이 와서 이렇게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최원호 대행은 “노수광, 정은원, 이용규가 1~3번에 배치되면 훨씬 빠른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상대 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리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작전수행능력도 좋은 선수들이라 새롭게 달라지는 야구 색깔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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