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노수광(30)이 1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18일 오전 투수 이태양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한화로 넘어온 노수광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1번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17일)까지 SK 소속으로 문학 KT전을 뛴 노수광은 이날 인천에서 대전으로 내려와 오후 4시 이글스파크에 도착했다.
한화는 이날 노수광 외에도 외야수 최진행과 이성열이 열흘 기한을 채우고 1군에 올라왔다. 선발투수로 예고된 장시환까지 총 4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1군에 합류했다. 외야수 양성우, 이동훈, 내야수 박정현이 엔트리 말소됐다. 이에 앞서 투수 장민재가 17일 말소된 바 있다.
![[사진] 한화 노수광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8/202006181616772141_5eeb151000d81.jpg)
이날 한화의 선발 라인업은 노수광(좌익수) 정은원(2루수) 이용규(중견수) 최진행(지명타자) 김태균(1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최재훈(포수) 노시환(3루수) 조한민(유격수) 순으로 짜여졌다.
대전 출신으로 청주고-건국대를 거쳐 지난 2013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노수광은 2014년 9월9일 목동 넥센전(현 키움)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8회 대수비로 교체출전, 9회 첫 타석에서 송신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화 시절 유일한 1군 출전 기록. 그로부터 2109일 만에 한화 선수로 뛴다.
2015년 5월 4대3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던 노수광은 2017년 4월 다시 4대4 빅딜에 포함돼 SK로 트레이드됐다. 이번이 개인 3번째 트레이드. 팀 타율(.234), 경기당 평균 득점(3.2) 모두 리그 10위에 그치고 있는 한화는 노수광의 합류로 공격력 상승을 기대한다.
노수광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20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21타수 2안타 타율 9푼5리에 그치며 SK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3번째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노수광이 연패에 빠진 한화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