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브라위너(29,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클래스로 능력을 증명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호 공격포인트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29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0(19승 3무 7패)으로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아스날(승점 40, 9승 13무 7패)은 천적 맨시티에게 완패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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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한 데브라위너는 후반 6분 리야드 마레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이로서 9골 16도움으로 2019-2020시즌 EPL에서 25번째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리그에서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것은 EPL 진출 이후 처음이다. 데브라위너는 지난 2016-2017시즌 6골 18도움, 2017-2018시즌 8골 1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4-2015시즌엔 30개 공격포인트(10골 20도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데브라위너는 남은 일정에서 리그 30개 공격포인트 달성을 노린다. 이제 공격 포인트 5개만 추가하면 가능한 기록이다. 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데브라위너의 팀내 비중을 감안하면 그 이상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데브라위너는 내친김에 EPL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우려 한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2002-2003시즌 20도움을 기록한 앙리다. 데브라위너는 어시스트 4개를 추가하며 앙리와 타이를 이룬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