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는 아스날에서 뛸 만한 선수가 아닐 뿐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거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팀을 패배에 몰아넣은 루이스에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험은 가장 과대평가되는 능력이다.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루이스는 아스날에서 뛸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루이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여줬다. 18일(한국시간)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맨시티의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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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는 전반 24분 부상 당한 파블로 마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어이없는 실수로 라힘 스털링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후반 4분엔 리야드 마레즈의 돌파를 제지하다 페널티킥을 내줬고, 퇴장까지 당했다. 케빈 데브라위너에 두 번째 골을 내줬고, 이후 필 포든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루이스는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3.8을 받았다. 루이스는 경기 종료 후 “변명의 여지 없이 나의 실수”라며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의 프로그램 ‘풋볼데일리’를 통해 이날 경기에 대한 총평이 내려졌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데이비드 존스는 “아스날은 경험 있는 선수들의 덕을 못 보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캐러거의 평가는 더 혹독했다. 캐러거는 존스의 말에 곧장 반박하며 경험의 문제보다 루이스의 기량이 아스날의 수준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날 수뇌부들은 루이스와 계약 연장을 해서는 안 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것을 원한다면 그가 틀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다음 시즌에 젊은 프랑스 선수(윌리엄 살리바)가 오고, 마리도 있지만 다른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날 경기 소크라티스와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출전했는데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