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고! 토트넘은 리빌딩 대신 리툴링을 택했다.
영국 '텔레그레프'의 맷 로 기자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해도 기존 선수단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흥 강호로 성장한 토트넘은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8/202006180757775876_5eeaa37c49350.jpg)
일각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 위기와 맞물려서 토트넘이 UCL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님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만약 UCL 진출에 실패하면 해리 케인을 비롯해서 손흥민, 델레 알리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적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가장 먼저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손흥민과 알리 역시 빅클럽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레비 회장은 선수를 팔아 그 이적료로 새롭게 구단을 리빌딩하기 보다는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할 케인-손흥민-알리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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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레프는 "레비 회장은 케인-손흥민-알리를 팔아서 무리뉴에게 팀 재건 자금을 줄 생각이 없다. 그는 뛰어난 선수들을 그대로 팀에 간직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 역시 레비 회장과 마찬가지 생각이다. 그는 토트넘이 성적을 내기 위해서 이적료를 대거 투자한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는 윌리안이나 토마스 뮈니에 같인 자유계약(FA) 영입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토트넘은 리빌등을 통한 전멱 새판 짜기보다는 손흥민-케인-알리를 통해 리툴링을 택한 것. 레비 회장과 무리뉴 감독의 NFS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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