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감옥=토트넘? 레비의 단호함..."손흥민 이적 절대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18 07: 02

손흥민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 구단서 감옥으로?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서 주축 선수의 판매는 없다고 선언했다.
영국 'HITC''는 '더 텔레그레프'를 인용해서 18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름 이적 시장서 델레 알리와 손흥민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흥 강호로 성장한 토트넘은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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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 위기와 맞물려서 토트넘이 UCL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팀내 주축 선수들을 대거 매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먼저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여러 팀과 거론되고 있다.
EPL 탑클래스 윙어로 성장한 손흥민 역시 이적설의 대상이었다. 구체적인 루머는 나오지 않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빅클럽 이적설이 나올 정도다.
손흥민에게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팀을 골라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다른 구단들이 손흥민과 알리 등 주축 선수들에게 입찰해도 모두 거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HITC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알리를 영입할 때 든 돈을 생각하라. 만약 그들을 판매하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어느 선수도 구단을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UCL 진출에 실패해도 손흥민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의 이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연 토트넘이 커리어 전성기에 들어가는 손흥민에게 '감옥'으로 전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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