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글러브에 낀 공, 하재훈 이틀연속 블론 세이브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17 22: 07

SK 마무리 하재훈이 또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에 의한 불운이었다.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KT-SK전. 경기 양상은 전날과 비슷했다. SK는 8회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9회초. 마무리 하재훈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1사 후 대타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으며 2루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 황재균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정면, 정현이 잡았으나 공이 글러브에 끼는 바람에 송구가 한 박자 늦어졌다. 결국 1루에서 세이프. 유격수 포구 실책.

하재훈은 2사 1,3루에서 조용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구원 실패였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라 비자책. 그러나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SK는 이원준이 6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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