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9회 끝내기' 키움, 4-3 역전극...롯데와 다시 1.5G차[고척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17 21: 51

키움이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21승17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19승18패에 머물렀다. 양 팀의 승차는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가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아섭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2회초 무사 1,2루에서 정보근의 희생번트 실패로 기회가 무산됐지만 3회초 다시 득점에 성공한 롯데다. 3회초 선두타자 정훈의 2루타, 손아섭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키움 선발 최원태의 127km 몸쪽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의 반격도 매서웠다. 4회말 전병우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하성이 삼진, 허정협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고 이지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2-3, 1점 차로 추격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결국 8회말에 다시 요동쳤다. 키움이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3의 균형을 맞췄다. 
키움에 9회말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박준태의 볼넷, 서건창의 번트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전병우가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1사 1,2루가 됐지만 이정후가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종결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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