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퍼펙트+2연속 SV' 오승환, 위력 더하는 끝판왕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8 00: 10

돌아온 '끝판대장'이 더욱 굳건한 모습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전날(16일)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세이브,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삼영 감독은 "앞으로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오승환을 올리겠다"라며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시 '끝판대장'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팀 승리를 지켜냈다.
6-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전날보다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온 가운데 공 9개로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첫 타자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세혁 역시 땅볼로 막았다. 이어 김재호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화려한 마무리로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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