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훈, 한 달 만에 1군 복귀…”빨리 적응했으면” [오!쎈 고척]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17 17: 19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1군에 복귀했다. 복귀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변동했다. 
지난달 17일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넘게 1군에서 빠졌던 정훈이 콜업됐다. 내야수 배성근이 한 경기만 치르고 말소됐다. 정훈은 복귀와 동시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무사 상황, 롯데 정훈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정훈(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마차도(유격수)-김민수(3루수)-김재유(중견수)-정보근(포수)-김동한(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어제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고 몸 상태가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다. 1번으로 내세우는 것도 한 타석이라도 더 내보내려고 한다. 2군에서 경기를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몸 상태만 괜찮다면 1군에서 한 번이라도 더 공을 보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정훈이 다시 빨리 적응을 했으면 좋겠다. 초반에 잘해줬고 상대 팀에 압박도 받을 수 있다. 잘 하는 선수니까 빨리 또 적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훈 대신 배성근이 다시 말소됐다.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전날(16일) 경기에 나선 뒤 바로 말소됐다. 이에 허 감독은 “직접 얘기했다. 팀의 미래지 않나. 반쪽짜리 선수로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1군에 있는 것보다 2군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좋은 연습은 좋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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