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이 상무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기며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17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지난 10일 마산 NC전 이후 3연패 마감. 선발 한연욱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백승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상무는 3회 1사 후 송성문의 우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백승민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성곤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양우현의 볼넷, 김재현의 기습 번트 성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호재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1. 그리고 김성표, 김헌곤, 김동엽의 연속 적시타로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무는 5회 송성문의 유격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삼성 쪽으로 기운 뒤 였다.
삼성 선발 한연욱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자 가운데 김헌곤(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이성곤(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백승민(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상무 선발 최민준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3번 2루수로 나선 송성문은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