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골' 뮌헨, 브레멘 원정서 1-0...리그 8연패 금자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17 06: 44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 경기서 값진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주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 원정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76(24승 4무 4패)를 마크하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둔 2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6)와 차이를 10점으로 벌려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8연패이자 뮌헨 통산 30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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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인 만큼 뮌헨은 레반도프르키-그나브리-뮐러-코망-킴미히-고레츠카-파바르-보아텡-알라바-데이비스-노이어 등 우승 멤버들을 총출동시키며 맞섰다.
하지만 브레멘도 만만치 않았다. 승점 28(7승 7무 18패, -30)의 17위 브레멘은 잔류권인 15위 마인츠(승점 31)와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뒤셀도르프(승점 28, 골득실 -28)와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브레멘은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으로 뮌헨을 위협했다. 위기의 순간, 뮌헨을 구한 것은 레반도프스키였다. 그는 전반 42분 보아텡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후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도 뮌헨이 주도했지만 브레멘은 필사적으로 버티며 골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3분 좌측 풀백 데이비스가 상대 선수를 막던 과정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브레멘은 남은 시간 동안 10명이 뛰어야 하는 뮌헨을 상대로 총공세에 나섰다. 잔류를 위한 브레멘의 기세도 매서웠지만 뮌헨도 필사적으로 버텼다. 결국 1-0 승리를 매조지으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뮌헨은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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