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만들어 간다" 사령탑도 인정, 원태인의 성장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6 17: 29

"선수들에게 경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느낌을 심어주네요."
허삼영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2년 차’ 원태인의 성장을 칭찬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KT전에서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허삼영 감독은 "구속, 기술 뿐 아니라 경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부분이 좋다. 그런 느낌이 나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심어지고 있다"라며 "본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때에도 이닝을 끌어주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원태인의 등판마다 호수비가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볼넷이 줄어드니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다. 좋은 리듬을 살려준다"고 내다봤다.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 허삼영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끝까지 가야 진정한 가치도 인정받는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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