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16일 상무전 첫선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6 14: 36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삼성은 16일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 양창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양창섭은 착실히 재활 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부터 퓨처스 마운드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까지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6.43을 기록 중이다. 
양창섭은 지난달 31일 고양전과 3일 SK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데 이어 10일 NC전에서 3이닝을 책임지는 등 점차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양창섭의 현재 페이스가 순조롭고 퓨처스 선발 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양창섭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군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의 일부분이기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타격감 재조정 차원에서 퓨처스팀에 합류한 김헌곤과 김동엽(이상 외야수)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헌곤은 3번 우익수, 김동엽은 4번 좌익수로 나섰다.
삼성은 양우현(2루수)-김호재(유격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좌익수)-이성곤(지명타자)-백승민(1루수)-김재현(3루수)-채상준(포수)-김성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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