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리턴 매치다.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정찬헌과 장민재가 예고됐다. 광주제일고 1년 선후배 투수들이 다시 한 번 붙는다.
두 투수는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정찬헌이 6이닝 3실점 역투로 12년 만에 선발승 감격을 누린 반면 장민재는 3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당시 승리로 정찬헌은 기세를 탔다. 지난 4일 잠실 삼성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연승을 거뒀다. 반면 장민재는 2군에 다녀오는 등 시즌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59로 고전하고 있다.
한화는 지긋지긋한 18연패 사슬을 끊자마자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LG도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로 기세가 좋다. 상승세의 길목에서 만난 LG와 한화, 3연전 기선 제압은 어느 팀의 몫일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