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산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다. 리버풀, 첼시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산초 영입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맨유가 산초의 몸값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자 도르트문트는 이를 거절, 산초의 잔류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산초의 최소 몸값은 1억 유로(약 1360억 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5/202006150835773011_5ee6b4e0a3585.jpg)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산초 영입에서 한 발 물러나면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부상할 수 있다고 봤다. 맨시티는 산초가 유스 시절 몸 담았던 팀이다.
산초는 2017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 1군에 바로 합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도르트문트행을 택한 바 있다. 당시 맨시티가 제안한 주급 3만 파운드(약 4500만 원)를 거절, 이적료 8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에 분데스리가로 떠났다.
기사에 따르면 산초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만약 맨시티가 관심을 보인다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 구단이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맨유가 안된다면 맨시티라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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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당장 산초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2년 출정 정지 징계를 받고 르로이 사네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길 경우 산초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것이 더 선의 시각이다.
현지 언론들은 산초가 잉글랜드 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으며 사네 이적료인 9000만 파운드를 손에 거머쥘 수 있는 맨시티가 최소 8000만 파운드가 필요할 수 있는 산초 영입 옵션을 가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